| 국내 육계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업체가 탄생했다.¶(주)하림은 지난 7월17일 실시된 HACCP 인증 심사에서의 지적사항인 생계검사대 설치 및 육계작업장 구획 등을 완료함에 따라 지난 1일 확인심사를 거쳐 이달 14일자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도계업계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주)하림은 이번 HACCP 인증획득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 생산체계를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품질제고와 생산성 향상측면에서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선진외국에서는 병원성 미생물로부터의 자국민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모든 수입제품에 대해 HACCP 적용을 요구해 왔던 것을 감안할 때 대일 닭고기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하림에 따르면 전담팀 가동을 시작으로 그동안 총 20억여원을 투입, HACCP 시행에 필수적인 공조시스템 설치는 물론 작업장벽이나 천정을 신소재업체에서 개발한 특수항균기능성페인트로 처리하는 등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의한 시설기준에 따라 작업장 시설을 모두 개보수 하는 등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HACCP 도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HACCP에서 요구하는 기준이나 매뉴얼을 기존에 유지해왔던 KS 및 ISO의 그것과 통합해서 품질규정을 마련, 현업에서 적용해온 것은 물론 관련직원들의 HACCP 전문가 과정인수를 비롯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위생의식을 대폭 강화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2만수에 1수씩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통한 유효성 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담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 중점 관리 부분에 대해 3시간에 한번씩 점검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하림측은 밝혔다. ¶이와관련 하림의 한관계자는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으나 무엇보다 경영자의 의지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HACCP 인증획득을 성공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며 『곧이어 육가공라인과 삼계라인 등에 대한 인증도 준비하는 등 하림의 전공정이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일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