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와 동물자원과학회 한우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4백여명의 한우인들이 참석해 농협안성연구원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특히 축산연구소에서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발표한 ‘고급육 생산을 위한 거세한우의 사양관리프로그램'은 국내 평균 육질 1+등급 출현율 25% 보다 3배정도 높은 72%였으며 더욱이 일본 화우의 1+ 등급 출현율 51% 보다도 높아 참석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고기 맛을 좌우하는 근내지방 침착도가 평균 6.1로 전국 거세우 평균 3.9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우선 육성기에 충분한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함으로써 반추위를 발달시킴으로써 비육후기까지 사료섭취량이 감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기존에 3단계였던 성장단계를 4단계로 세분화했다. 또 매월 체중을 측정해 증체에 따라 사료섭취량을 조절하고 장기비육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요석증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연구소에서 특별히 개발한 비프블록을 급여토록 돼 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심포지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고급육사양관리프로그램에 의해 사육된 한우와 수입냉장고급육과의 비교시식회를 개최했다. 이 밖에도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고급육생산 사양관리프로그램, 번식농가의 방향, 한우 개량전략, 브랜드 전망 등 주제발표 내용뿐만 아니라 영양생리 및 사양관리 분야, 번식 및 육종개량관리 분야, 품질안전 및 유통관리 분야, 위생 및 환경관리 분야를 망라한 책자를 제작, 배포에 한우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관련기사 다음호> 이희영, 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