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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동결된 원유가 현실화 촉구

서울우유, 원유가격 현실화추진위원회 개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09 1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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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동결된 원유가격을 조속히 현실화하라'는 여론이 비등하게 제기되고 있어 한국낙농산업발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국의 많은 낙농가들은 "최근 소비자 물가가 13.7% 상승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여러 가지 물가는 50%이상 상승했으며, 국내 총생산과 국민소득도 매년 증가했으나 농가수취 원유가격은 98년 7월 1일 이후 약 6년간 동결된 상태에 있어 낙농가의 고충은 너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낙농가들은 "국제곡물가격과 해상운임의 폭등으로 인하여 사료가격이 올해 들어서 두 차례에 걸쳐 인상됐고 이 달에도 7% 내외가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원유가격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낙농산업은 급격히 붕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우유는 8일 상오 11시 본 조합 강당에서 이사·감사 등 임원과 축산계장·대의원 협의회 대표 등 낙농지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유가격 현실화추진위원회를 열고, 기준원유가격을 현재 리터당 5백17.06원에서 5백90원으로 14.2%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여 관계요로에 제출하려 했으나 인상률은 다음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이사회에 긴급의안으로 상정된 기준원유량 상향조정 건을 집행부가 재검토 후 차기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으며, 낙농육우협회는 지난 4일 공문을 통해 낙농진흥회와 유가공협회에 원유가격 현실화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