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유행성 설사병(PED) 발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농림부의 4월 가축전염병 발생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5개농장 1천3백20두에서 PED가 발생, 올들어 모두 39개 농장에서 8천7백55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PED가 4월 한달동안 10개 농장 2천8백두에서 발생한 것을 포함해 4개월 동안 59개 농장 2만3천4백24두에서 발생한 것과 비교할 때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02년 동기의 발생량이 5천6백54두, 01년 2천9백13두였던 것을 감안할 때 아직도 예년에 비해 PED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PED의 지역별 발생상황을 살펴보면 ▲충남 2개농가 5백40두 ▲전북 1개농가 2백20두 ▲전남 1개농가 60두 ▲경북 1개농가 5백두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돼지오제스키병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또다시 경남 2개 농장 35두에서 발생한 것이 방역당국에 보고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한건도 보고된 바 없는 돼지오제스키병은 올들어 모두 3개농장, 39두에서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