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원유가격이 초강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 농업부분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정연구센터는 7일 최근 국제유가 상승의 농업부분 파급영향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35달러로 지속될 경우 농업총소득은 0.8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경연은 연평균 국제원유가격을 각각 28달러, 30달러, 35달러 등 3개 시나리오로 분석한 결과, 각각 0.21%, 0.41%, 0.84%의 소득이 감소하고 축산의 경우는 각각 0.20%, 0.39%, 0.80%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시 말해 2003년 현재 농가소득 2천6백54만3천원에서 0.84%가 감소할 경우 22만2천9백60원 가량이 줄어들게 된다. 또 국제유가가 배럴당 35달러 이상일 경우 투입재가격은 0.96%가 상승하고 농업노임은 0.06~0.39%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농업부문 생산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고유가로 인해 농산물 판매가격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농업부문 전반에 걸쳐 소득은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축산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투입비용 증가분만 고려하고 투입비용 증가에 따른 생산활동에 대한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전제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