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특사를 파견해 우리 축산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2일 뉴질랜드 농산물 무역특사 및 주한 뉴질랜드 대사 등과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과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이 함께 만나 양국의 축산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뉴질랜드 관계자 측은 이 자리에서 양국간의 FTA 체결에 대한 협회 측의 의견을 묻는 등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이 자리에서 두 회장은 공통으로 양국간의 FTA 체결은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호경 회장은 "인구밀도가 낮은 뉴질랜드와 FTA를 체결하는 것은 실익이 없는 협정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자칫하면 양국간의 우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