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관련 주무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몰려드는 취재진으로 인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검역원은 세관 및 경찰청과 합동으로 밀수단속 및 여행객에 의한 육류 휴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검역검사과 전 직원들이 철야 근무를 하며 각국의 광우병 관련 정보 수집과 함께 그동안 수입됐던 검역증까지 확인하는 등 발빠른 대응를 하고 있다. 이미 검역원에는 김옥경 원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광우병 대책 상황실를 구제역 대책 상황실과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광우병 예방 차원 및 통상적인 업무 수행은 검역검사과 위주로 창구를 일원화해 처리토록 하는 근무체제 원칙을 강구해 놓고 있다. 또 여행객에 의한 휴대육류에 대한 단속 결과를 일일 보고토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놓고 있다. 또 그동안 광우병 관련 랜덤검사를 연평균 3백건 정도 해오던 것을 올해에는 6백여건 이상으로 검사키로 하는등 국내 유입방지와 함께 국내 발생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으로 움직이고 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