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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능가 한우고급육 생산기술 개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15 14: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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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우보다도 우수한 한우고급육 생산 기술이 개발돼 한우사육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오영균 박사는 지난 4일 ‘FTA에 대응한 한우의 차별화 전략 심포지움’에서 ‘고급육 생산을 위한 거세한우의 사양프로그램과 사양시험 결과’ 발표를 통해 한우고급육 생산 기술을 개발한 것을 소개했다.
오 박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고급육 생산 사양시험은 축산연구소와 삼양사가 2년간 공동연구·시험한 것으로 총 90두의 거세한우에 삼양사가 제공한 고급육 생산 사료를 급여하고 축산연구소가 설계한 급여프로그램을 적용했다는 것. 그 결과 한우 1등급 출현율이 93%로 2003년 국내 평균 1등급 출현율 55%를 훨씬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사양시험 결과는 고급육 생산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일본의 화우보다도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표 참조>. 특히 오 박사는 사양시험의 핵심적인 관리 포인트를 △우수한 송아지의 선택 △육성기때의 충분한 조사료 급여 △청결한 바닥관리 △4단계 사료급여 관리 등을 꼽았다. 이번 사양시험의 공동연구기업인 삼양사는 사양시험에 사용한 사료인 신제품(비프 솔루션)을 출시, 사양시험과 동일한 급여프로그램을 농가에 접목시키고 있다. 사실 이같은 고급육 생산기술 개발은 경기침체와 가축질병으로 쇠고기 소비위축으로 한우 산지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에서 한우사육농가들에 희망을 주고 있는 대목이다.
산지가격이 큰폭으로 하락되고 있음에도 한우1+ 등급의 경우에는 소폭의 감소에 그쳐 고급육 생산 의욕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연구소와 삼양사의 공동사양시험 결과에 따른 사양기술이 조속히 보급되어 국내 비육우 사양가들에게 보다 안정된 고급육 생산을 통한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