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고온과 난각질 계란이 생산되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갈 때까지 깨지는 비율이 높을 경우에는 10%이상이 된다. 파란율의 고저를 좌우하는 요인에는 난각질 이외에도 케이지의 구조, 집란시 취급방법, 선란, 포장, 수송방법, 닭의 나이, 사료의 영양소 함량, 환경 및 질병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난각질의 강약이 가장 중요하다. 하절기에는 환경온도의 상승으로 사료섭취량이 감소하여 난각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여름철에는 환경온도의 상승에 의한 사료섭취량의 감소로 난각질이 떨어지게 되는데, 66주령부터 70주령까지 4주간에 걸쳐 환경온도의 차이가 난중 및 난각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는 표에서 보는 바와 같다. 난중은 환경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며 온도가 1℃ 상승함에 따라 약 0.4g씩 감소한다. 계란의 단경(短徑)에 수직방향으로 압력을 가하였을 때 깨지는 난각강도는 온도가 1℃상승함에 따라 0.04kg/㎠씩 줄어들며 계란의 적도 부위를 측정한 난각의 두께는 온도가 1℃상승함에 따라 3.28㎍씩 얇아진다. 난중에 대한 난각중의 비율은 온도가 1℃상승함에 따라 0.076%씩 감소하며 난각강도, 난각후도 및 난각비율 등의 난각질은 30℃이상에서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4. 하절기의 계절사료 급여 산란계는 더운 계절보다는 추운 계절, 즉 환경온도가 낮을수록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 요구량이 증가하며 이 요구량을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사료를 섭취하게 되는 반면 여름철에는 사료섭취량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계절에 관계없이 닭이 생산 및 유지에 필요한 아미노산, 비타민, 광물질 등의 요구량은 변화가 없이 일정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동일한 영양수준의 사료를 연중 급여하면 여름철에는 사료섭취량의 감소로 영양소의 절대량이 부족하게 되며 따라서 산란능력이 떨어지고 난각질이 떨어져서 연란이나 파란의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이와 같이 사료섭취량의 차이에서 오는 영양소의 부족현상을 보완해 주기 위해서는 계절에 따라 각종 영양소의 함량을 조절하여 사료섭취량의 변화에 관계없이 단백질, 비타민 및 광물질 등의 섭취량이 과부족되지 않도록 계절에 따라 산란계사료의 영양수준을 달리해야 한다. 즉 여름철의 고온 환경에서는 사료 섭취량의 감소가 산란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사료섭취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환경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료중의 단백질, 비타민 및 광물질의 함량을 증가시켜 사료섭취량 감소에 의한 각종 영양소의 결핍을 막아야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이상과 같은 양질의 하절기 계절사료를 급여하여 생산성의 저하를 방지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신선하고 질이 좋은 사료를 급여하더라도 닭이 먹는 과정에서 사료에 물이 묻게 되면 젖은 사료를 하루에 모두 섭취하지 못하고 사료통에 누적되어 부패되고 변질된다. 따라서 바닥에 붙어 있는 사료를 매일 긁어주어 다음날 아침에는 잔량이 거의 없도록 급여량을 조절해야 하며 하루중의 사료급여횟수를 늘려주고 특히 시원한 새벽과 저녁에 많은 사료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