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사업소는 브랜드 축산물 판매 활성화 및 축산물 유통체계 개선에 농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부분육 상장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판매사업소는 8일 3마리분(마리당 17박스씩)을 상장한데 이어 매일 2∼3마리를 부분육으로 상장, 11일까지 1백19박스를 상장했다. 판매사업소는 특히 67%의 낙찰률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부분육 상장경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평균 40%대에 머물던 낙찰률을 50%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부분육 상장경매 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매사업소 관계자는 자유화·개방화시대에 우리 축산물이 대응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조합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축산물을 잘 팔아주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위생적 가공으로 한우 부분육 유통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 상장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부분육 유통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통전문가들은 축산물 유통시장이 지육유통 위주에서 별도의 2차 가공이 필요 없는 냉장 부분육 위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이 경매시장에 부분육을 상장한 배경에는 농협이 빠르게 변화되는 축산물 유통시장에서 선도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한우 부분육 상장을 실시하고 있는 도매시장은 서울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해 협신식품(경기 안양), 삼성식품(인천), 대양식품(대전)등 4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