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축산정책의 전략적 축을 ‘브랜드’ 사업으로 보고, 종축·사료·사양관리(3통) 통일이 브랜드 사업의 관건인 만큼 브랜드 정책을 통한 배합사료업계의 구조조정을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배합사료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업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내 축산업의 규모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할 때 현재의 배합사료업체는 난립한 상태”라며 “성공적인 브랜드 사업을 위해서는 사료통일이 기본인데도 업체의 난립으로 사료통일이 브랜드 정착에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며 브랜드를 통한 사료업체의 구조조정이 필요함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료업체도 브랜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배합비가 일정한 동일사료 급여로 맛과 품질의 균일성을 보장해야 진정한 브랜드라 할 수 있다며 사료통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성공적인 브랜드는 계열화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배합사료업계도 계열화 사업 참여로 사료사업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 한편 일부 배합사료업체는 이미 단순한 사료판매에서 탈피, 종합식품회사로의 대변신을 했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배합사료업체가 사료판매에서부터 축산물(브랜드)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경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