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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란농가 사료인상률 너무 높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18 1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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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채란 농가들이 사료 값 인상률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양계협회 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김종선) 임원진은 지난 11일 농림부를 방문하고 타축종에 비해 산란계 사료의 인상비가 너무 높다고 주장하며 이에대한 인상폭 인하를 요구했다.
농림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도지회 소속의 한 임원은 “농림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배합사료 평균 인상률이 5.4%라고 밝히고 있으나 산란계 배합사료의 경우 실질적으로 9% 가까이 올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사료값이 9% 인상되면 kg당 30원 이상의 사료 값 인상으로 3만수 농장 기준 매달 3백20만원정도의 사육비 부담 가중이 불가피 하다는 것.
김종선 지회장은 “사료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우리 농가들이 이해하고 있지만 양쪽모두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두 차례의 대폭적인 사료값 인상과 초고가의 병아리·중추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사료값이 인상된다면 농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채란농가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에대해 농림부 축산물위생과 조정래 사무관은 국제곡물가격과 해상운송비가 대폭 인상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사료회사 측도 이번 가격인상은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자료를 들어 설명했다.
다만 조사무관은 사료값 인상에 대한 문제는 정부차원에서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농가들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사료인상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