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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미생물억제 유기산제 '효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18 1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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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장에서 닭 내장적출 후 미생물 억제를 위한 소독방법 중 염소수 보다 유기산의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유기산제재에 의한 미생물 증가 억제력이 기존의 염소수에 의한 미생물 증가 억제력 보다 최대 67배 이상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축산연은 기존에 사용되던 차염소산나트륨(NaClO)20∼50ppm과 유기산(lactic acid, acetic acid)1∼2%를 비교한 결과 차염소산나트륨 보다는 유기산제재가 미생물 증가 억제력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5일간 저장 후 acetic acid 2% 처리시 차염소산나트륨 20ppm 처리시 보다 67배 이상 미생물 증가가 억제되었다는 것.
또한 닭고기를 4℃ 냉장고에서 7일간 저장 후 지방산패도(TBA)를 측정한 결과 차염소산나트륨을 처리한 것보다 유기산 중에서 acetic acid 1∼2%를 처리한 닭고기에서 지방 산패가 36%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계장에서 유기산제재를 사용 할 때는 침수냉각 방식에선 침수 전단계에서 분사 형식으로 사용하고, 공기냉각 방식에서는 냉각 직전에 사용하는 것이 미생물을 억제시키는데 더욱 효율적이라고 축산연 측은 밝혔다.
축산물이용과 채현석 연구사는 “대부분의 도계장에서 HACCP 체계가 가동됨에 따라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연구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연구배경을 밝히며 “이번 연구결과가 국내산 닭고기의 위생 및 품질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