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채박사(농경연선임연구원)는 지난 14일 aT센터에서 열린 21세기 농정포럼 주최 ‘농정현안과 농림축산전문지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한국 농정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정박사는 농업의 대내외 여건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특히 다국적 농기업들이 농산업의 수직적 통합 또는 합병과 계열화를 통해 유통독점→가공독점→생산기반 독점 등으로 품목별 독과점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박사는 이 같은 다국적 기업의 국내 독과점 체계 구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어민의 협동조직화를 통한 조직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박사는 이와 함께 규모화 전문화를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 브랜드화 신용거래와를 통한 마케팅경쟁력 강화, 차별화 다양화를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도 우리의 농정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농림축산 전문언론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를 발표한 윤주이농어민신문편집국장은 전문 언론 종사자의 전문성 확보와 전문 신문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