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우소비 되살리기' 10억 투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18 12:46:15

기사프린트

‘10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면서 한우소비 되살리기’가 한층 가속도가 붙게됐다.
농림부, 한우협회, 농협중앙회의 실무자들은 지난 14일 농림부에서 산지 소 값 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총 10억원을 투자해 한우의 소비를 안정화 시켜나가기로 했다.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올 7월 말까지 홍보분야에 6억9천만원, 소비시식행사에 3억1천만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돼 한우소비되살리기에 사용된다.
주력 홍보 방법으로는 소비자 교육홍보물 제작·배포, 서울 지역 지하철 객차광고, 시내버스외벽광고 등과 함께 TV프로그램을 활용한 간접광고(PPL) 등을 채택해 한우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테네 올림픽 출전 성공기원 한우고기 시식회를 7월 중 태릉선수촌에서 열고, 선수들에게 여름철 보양식으로 사골, 우족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육우고기 시식회를 2회에 걸쳐 실시해 한우·육우의 명확한 개념분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한우와 육우 모두 나름대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소비 분위기를 조성해 가기로 했다.
각 시·군의 농협 판매장에서도 한우의 각 부위에 따라 할인판매를 실시해 소비자가격을 낮추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방침이다.
농림부에서 이 같은 방안을 내놓은 것은 한우의 소비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산지가격은 떨어지고, 사료 값은 높아져 양축농가들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 상황을 소비회복으로 다소나마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동안 한우협회와 농협은 시식행사와 할인판매행사 등을 가지면서 나름대로 한우소비회복을 위해 주력해온 바 있으며, 이번에 정부 예산이 투입되고 구체적 홍보방안이 마련되면서 한우의 소비홍보는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