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첫 원종계 수입이 개시됐다. (주)삼화육종(대표 배성황)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에서 영국으로부터 수입된 로스품종 1만2천5백수(D라인 기준, A,B,C라인 포함 2만1천26수)를 인계했다. 이 물량은 지난해 원종계 3사의 원종계 감축 합의과정에서 삼화육종측에 배정된 5만수 중 상반기 수입 물량으로 삼화측은 나머지 상반기 반입물량 1만2천5백수는 오는 24일, 하반기 물량 2만5천수는 오는 12월경에 각각 들어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급균형을 고려, 올해 총 수입예정량의 50%씩 상 하반기 물량을 안배한다는 기본적인 전제하에 이뤄진 것이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하림이 미국에서 코브품종 1만수(D라인 기준)를 들여왔으며, 오는 7월에는 한국원종의 수입물량이 들어오기로 예정되는 등 원종계 3사가 올 수입하기로 합의한 9만4천수 중 상반기 물량에 대한 수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올해 수입되는 원종계 9만4천수는 지난해 11월 6개월여 동안 수차례의 원종계 감축협상을 거치며 합의한 결과로 지난해 3개사에 배정됐던 최소시장접근물량 15만5천8백36수의 60%에 해당하는 대폭감축된 물량이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