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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에서 비육돈 농장까지 HACCP 생산시스템 구축 성공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23 09: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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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비육종(대표 윤희진)이 종돈에서 부터 비육돈농장에 이르는 사육단계에서의 HACCP 생산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소재 미란다호텔에서 열린 (주)다비육종 고객농장 HACCP 인증수여식에서 (주)신기농장을 비롯해 푸른농장과 기대축산 등 3개 비육돈 농장이 동시에 스위스의 SGS사로부터 HACCP 인증서를 받았다.
SGS사는 전세계에 지사망을 갖춘, 국제적으로도 명망이 높은 인증기관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인증은 지난해 10월11일 첫 추진이 이뤄진 이래 8개월여만에 거둔 결실로 그동안 기업형의 계열비육돈 농장이 HACCP 인증을 받은 사례는 있으나 일반 농장의 경우는 처음이다.
이에따라 원종생산과 육가공의 HACCP 고리를 마련, 농장에서 식탁까지 완벽한 HACCP 체제 확보를 통해 안전성이 보장된 고급육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비육종은 특히 이들 3개 농장외에 올해 하반기 중 4∼6개의 농장에 대해 2차 HACCP인증을 추진, 모돈 5천규 규모로 일일 3백두의 가공이 가능한 HACCP인증 비육돈 농장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다비육종의 이석규 과장은 이날 그동안의 추진과정 등을 설명한뒤 "7월부터 HACCP의 표준문서 제·개정 및 올하반기중 도체병변검사 병행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항생제 휴약기간도 60일전에서 90일로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HACCP 농장만이라도 체계적으로 휘드백 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HACCP인증은 농장개별적으로는 힘든만큼 생산자단체나 기업 등 추진주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품질개량을 위해 별도의 육질검사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박종명원장과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 및 김동환 부회장 등 관계와 양돈업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이날 수상식에서 다비육종 윤희진 대표는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소비성향과 무관세 시장개방에 대비한 고품질의 위생적인 돈육 개발이 시급하다"며 "HACCP 인증은 돈육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소비자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극대화 할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