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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 현실화 촉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23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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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동결된 기준원유가격을 조속히 13.8% 인상하지 않을 경우 국내 낙농산업과 우유산업은 붕괴될 것이다”라는 우려와 여론이 서울우유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은 지난 8일 유대현실화추진위원회 회의(본지 1823호 5면 톱 참조)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기준 원유가격 인상율을 15일 열린 소위원회(본지 1825호 참조)에서 이같이 13.8%로 정하고, 농협중앙회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서울우유는 이 건의서에서 우유가격은 98년 이후 6년째 동결된 반면 소비자물가는 13.7%가 상승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물가는 50% 이상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국제곡물가격과 해상 운임가격 폭등으로 인해 원유생산비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사료가격이 3차례에 걸쳐 두 자리 숫자로 인상되어 낙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붕괴직면에 있는 한국낙농산업을 회생시키고 우유식량산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농가수취 기준원유가격을 리터당 현행 5백17.06원에서 5백88.41원으로 13.8%가 인상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농협중앙회에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원유의 가격 기준은 낙농진흥회에서 결정하고 있다. 낙농진흥회 총회 구성원은 낙농진흥회장·농협중앙회장·유가공협회장·낙농육우협회장 등 4명이며 이사회는 낙농가·유가공업체·소비자·학계 대표로 구성되어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