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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음식물 소 사료 사용 안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2.07 17: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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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지난 6일 각계 방역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축방역중앙협의회" 열고 남은 음식물을 소 사료로 이용했더라도 광우병에는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는 남은 음식물 사료를 축우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옥경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오늘(6일) 회의에서 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쇠고기 수입이 허용된 국가도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음식물을 소에 먹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내 광우병 전문가로 알려진 한림대 의대 김용선 교수는 『한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소내장과 등골 등을 생식했는데도 변형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린 사람이 없다』면서 『남은 음식물로 기른 소를 먹었다고 해서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 15명 가운데 12명은 남은 음식물을 계속 반추가축에 사료로 활용해도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3명은 아예 활용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계속 남은 음식물을 소에 먹이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또 남은 음식물을 먹여 사육한 것으로 파악된 소에 대해서는 현 사육농가에서 임상검사후 문제가 될 경우 광우병 정밀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