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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앞둔 닭고기 위생대책 시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23 10: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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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철 성수기를 앞두고 보다 철저한 닭고기 위생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닭고기에 대해 도축·가공·유통·판매 단계별로 55개 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검인 합격표시를 부적절하게 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을 표시할 때 냉동보관 또는 냉장보관 표시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업소 등 11개 업소를 적발, 관할 시·도에 행정 조치토록 통보했다. 위반업소는 닭도축장 2개소, 식육가공업 3개소, 식육판매업 5개소, 미신고판매업 1개소이며 주요 위반사례는 미신고 영업 1건, 닭고기의 포장지 합격표시 위반 1건, 축산물의 표시기준 위반 1건, 품목제조보고 미이행 영업 1건, 자체위생관리 기준 미운영 2건,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5건으로 나타났다.
검역원은 “여름철을 맞아 삼계탕 등 닭고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위생관리를 강화코자 이번 특별단속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이번단속이 위생관리가 취약할 우려가 있는 HACCP 미지정 도축장의 부정·불량 닭고기의 공급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검역원은 위생관리에 소홀할 우려가 있는 HACCP 지정 닭도축장 등에 대하여도 위생 지도·점검 실시를 추가 검토, 일정수준의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변질·부패가 없는 양질의 안전한 닭고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