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 관리업무를 식약청으로의 이관하는 내용이 담겨진 식품안전종합대책이 졸속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무조정실 식품안전T/F팀은 지난 18일 식품안전종합대책안을 놓고 시민단체 등과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이날 참석한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가 이같이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현재 농림부가 생산부터 유통까지 일관되게 관리하고 있는 축산식품을 도축이후단계부터 식약청으로 이관하는 안은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 일관성 있게 관리해야 안전성에 있어 사각지대를 막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분리해서 관리한다는 것은 식품체계의 이원화로 난맥상을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