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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식품 안전성 한층 강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24 16: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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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등의 요구로 축산식품 관리업무를 98년부터 농림부가 관장하면서 축산식품의 안전성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 축산식품을 농림부로 일원화한 후 주요 개선 사항은 뭘까.
그 첫째로 대표적인 사전예방프로그램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적용 확대다.
도축장은 2000년부터 HACCP 적용을 의무화하고, 가공장에 대해서는 정부지정제로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보관, 운반, 판매 등 전체 업소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HACCP 적용업체수는 농림부 240개소, 식약청 131개소. 그 다음은 생산·가공·유통까지 일관관리체계로 책임위생관리 및 역추적 시스템 구축이다.
즉, 단일기관에서 생산·가공·유통까지 일관 관리함에 따라 책임위생 관리를 하고 있는데 반해 98년 이전 복지부에서 담당할 때는 분산된 관리체계하에서 축산물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생산관리 부처와 가공·유통관리 부처간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했었다.
그런데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 관리체계로 신속한 역추적 및 원인규명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니까. 농장, 도축장, 가공장, 보관장, 판매업소 등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역추적과 원인규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 단일기관에서 위생관리를 하게 되면 농장단계 사전예방프로그램인 GAP와 HACCP 정책간의 일관성 및 연계성 향상이 가능하다.
그 세 번째로 사전예방적 일관관리를 통한 축산물 위생수준 향상으로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감소했다. 99년 31건에서 、03년 16건으로 줄어든 것.
이는 식육중 일반세균수를 97년 10 - /㎤이던 것을 、03년에는 10 - /㎤으로 1백배 개선했고, 미생물검사 위반율도 97년 3.4% 이던 것이 、03년에는 0.46으로 7배 개선했다. 유통축산물 수거검사 불합격율 또한 99년 2.7%에서 2003년 0.7로 4배 개선됐다.
이를 보더라도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문제는 국민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정책인 만큼 품목별로 일관되게 일원화 체계로 유지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국제기구에서 권장하는 Farm to Table 원칙을 준수하고 사전예방적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품목별로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입 등의 일련의 과정을 통합, 관리해야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농림부가 축산물과 같이 농산물도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입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식약청은 최종소비 단계에서 교차점검함으로써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