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닭고기지키기운동본부(본부장 최준구)는 지난 23일 개최키로 했던 전국육계인대회를 무기한 연기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3일 새벽 이라크 무장괴한세력의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본부측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으로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있는 가운데 육계인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부적절 하다고 판단, 행사당일 새벽 실무자 대책회의를 거쳐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지난 23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육계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던 전국의 육계농가 및 육계계열사 임직원 등 1천 여명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구 본부장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나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에서 고심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육계인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