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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원분야 교육 전문가 양성체제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6.29 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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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원과학 분야의 학부과정 교육이 전문가 양성체제로 전환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4·25일 충북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동물자원과학회 2004 종합심포지엄 및 학술발표회<관련기사 13면>에서 경상대 박충생 교수는 ‘동물자원과학 분야의 연구기술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강연을 통해 동물자원과학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교양인 양성에 치중돼 있는 현행 학부교육이 개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남호경회장과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 한국단미사료협회 유동준 회장, 본지 윤봉중 회장, 축산연구소 윤상기 소장 등 생산자단체 기관, 언론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박교수는 또 대학원 교육의 경우 첨단 과학기술과의 접목을 목표로 공통교과를 제외하고는 강의위주에서 연구강화 체제로 전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력양성분야를 동물생산업 관련 전문가 첨단축산업, 기술공 및 준전문가와 일부 서비스·사무직 등으로 설정하되 종래의 축산학 교육과정을 개편해 성장동력산업의 하나인 동물 생명공학 및 애완동물 등의 분야를 대학의 실정에 맞게 추가 편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충생 교수는 이와함께 교과과정도 생산, 사업 및 과학선택 등 3가지로 편성, 이중 한분야를 선택하게 하고 학업이수 계획서 제도를 도입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정액 및 수정란의 국제간 유통과 질병’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축산연구소 손동수 박사는 수정란 이식기술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증 받을수 있는 국가단위의 위생적 처리 규정이 없다고 지적, 국내 실정에 적합한 규정의 제정은 물론 정액과 수정란 채취 시술소의 경우 등록 실명제 실시와 함께 공인기관으로 부터 정기 검진을 받도로 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동물자원과학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2회 AAAP Animal Science Congress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이행사가 개최될 오는 2006년은 동물자원과학회의 창립 50주년으로서의 의미와 함께 한국농업연구 100주년의 해로서 학회 반세기를 정리하고 금후 반세기를 정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AAP Congress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축산학 및 산업발전을 위해 지난 1980년 창립된 이래 매 2∼4년마다 희망 회원국에서 열려왔으며 그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한국은 지난 '85년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