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농협 사슴개량사업 참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09.21 09:46:34

기사프린트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가 사슴개량사업에 본격 참여키로 하고 국내산 사슴 4두를 선발하고 캐나다산 앨크사슴 3두를 도입해 모두 7두로 정액을 생산 공급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의 이같은 방침은 세계 녹용생산의 약 80%를 우리나라에서 소비하고 있는등 녹용이 국민건강을 위한 보편화된 식품으로 정착함에 따른 것이다.

¶캐나다산 앨크사슴 3두는 지난 8월에 이미 국내에 들어와 검역을 마치고 지난 9일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특히 북미지역 사슴경진대회에서 5위, 6위, 10위의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4-6세의 종록이다.

¶농협은 또 "얼굴있는 사슴" 사육을 위해 농가에서 기르는 사슴의 발육이나 녹용생산 능력을 등록해 우수한 종록을 선발하며 이들 우량 종축의 냉동정액을 농가에 공급, 계획교배를 실시하는 사슴 종합육종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체계화된 개량 추진을 위해 사슴을 등록하고 능력검정을 받은 사슴을 대상으로 인공수정용 정액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은 특히 사슴 개량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축산교육원(경기 안성소재)에서 사슴농가를 대상으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슴과 녹용의 유통, 사슴의 영양, 질병예방, 사슴육종등 전문강사를 중심으로 "사슴교육과정"도 개설한다.

¶농협은 이밖에도 국내 양록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코자 건국대학교 문상호 교수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사슴 및 양록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구조에 관한 조사연구"사업도 9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