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역시「브랜드화를 통한 육질 고급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임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지난 2일 농협중앙회 안성 농협교육원에서 개최된 『생우 및 수입쇠고기 완전개방후 한우산업 영향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황형성 농협중앙회 축산조사팀장은 「한우산업 개방전·후의 유통변화 추세」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팀장은 수입 쇠고기 판촉활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할인점과 백화점 등 대형 소매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우고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통단계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한우고기의 「브랜드화를 통한 육질 고급화」를 꼽았으며 작업·운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도매단계의 부분육 유통 및 규격화된 포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화 된 고급육은 일반육보다 가격을 10%정도 추가지급할 의사가 있는 것을 나타났으며 브랜드화의 성공요인으로는 한우고기 고유의 맛과 풍미를 꼽았으며 품질의 객관적인 인증과 육질의 균일성, 가격 경쟁력, 소비자 홍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토론자들은 고급육을 믿고 찾을 수 있는 유통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수입쇠고기의 한우 둔갑 판매 방지를 위해 생산자나 소비자에게 둔갑 판매를 감시, 적발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