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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업계 불황 탈출하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02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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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사육농가들이 업계불황 조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토종닭연합회(회장 정두영)는 최근 생산비 이하로 지속되고 있는 토종닭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30만수의 토종닭을 냉동, 비축키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국토종닭연합회는 지난 19일과 21일 대전 유성과 익산 하림본사에서 각각 2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내렸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지난 25일 경기남부지역농가들이 당진도계장에서 8천수를 도계한 것을 시작으로 28일 부터는 계열업체들도 도계를 시작, 토종닭 30만수에 대한 비축에 들어갔다.
토종닭연합회는 또한 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비축도중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중단하지 않키로 했으며, 조기 가격안정화를 기하기 위해 비축에 참여하지 못한 업체 및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토종닭 업계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닭고기 소비둔화가 장기화되고 혈통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백세미를 대닭으로 올려 토종닭으로 둔갑, 판매하는 사례가 많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료가격 인상도 경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