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닭고기지키기운동본부(본부장 최준구)는 지난달 28일 서울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7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운동본부 실무자들은 7월 중순이 넘어가면 행사가 휴가 시즌과 겹쳐 국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란 의견이 대두되면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행사를 치루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사육농가 대표자들은 “현재 대부분의 육계사육농가들이 입추를 한 상태이고 7월달이 넘어서면 장마 끝 무렵 혹은 혹서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일반농가들의 육계인대회 참여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실무진은 고심 끝에 더 이상 행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 행사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이번 대회의 취지에 맞게 토종닭 업계에도 동참을 유도하는 등 당초 계획이었던 1천여명에는 못 미치더라도 최대한 많은 육계인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이날회의에서 운동본부는 육계인대회가 행사당일 취소됨으로써 1천5백여만원의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하고 이에대한 추가 비용 마련 방안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