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능력이 향상된 젖소는 앞으로 체형위주로 개량하여 경제적 수명이 연장된 후대축을 확보하자’는 인식이 전국의 낙농가들 사이 깊어지는 가운데‘젖소 보증종모우정액 수입 추천기준과 규격을 현실에 알맞게 보완·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게 일고 있다. 최근 젖소개량전문가들에 따르면 딸소 체형 예상차 전달능력이 아무리 우수한 젖소 보증종모우라 하더라도 유량·유지방량·유단백량 등 산유능력 형질의 능력기준과 임계능력 등이 현재 젖소정액 수입추천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정액의 수입이 허용되지 못해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젖소 종모우정액 수입추천 기준을 살펴보면 미국산의 경우 유량(PTAM)·지방량(PTAF)·단백질량(PTAP)·체형(PTAT)등 4개 형질중 2개 형질의 능력기준이 미국 전종모우 중 상위 30% 이내에 등재되어야 하며, 최 하한선인 임계능력은 모두 상위 50% 이내로 되어 있다. 또 카나다산 젖소 종모우정액은 유량(ETAM)·지방량(ETAF)·단백질량(ETAP)·체형(FC)등 4개형질 중 2개형질이 상위 10% 이내에, 임계능력은 전 형질모두 상위 50% 이내에 등재되어야 한다. 일본산도 유량(ETAM)·지방량(ETAF)·단백질량(ETAP) 결정득점(STA)등 4개 사항에서 2개사항이 상위 10% 이내에, 임계능력은 모두 상위 50% 이내에 등재되어야 수입이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뢰도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65%이상이어야 수입추천이 된다. 이에 따라 미국산「레이건 크레스트 엘톤 더햄-ET」젖소 종모우는 체형전달능력이 3.08을 비롯 유방·지제등 한국 젖소개량의 맹점을 보완하는 형질이 모두 상위 1%내에 등재되어 있음에도 지방이 -2, 단백질 43파운드, 생산능력 7백65파운드 등으로 국내 수입추천기준에 맞지 않아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이웃 일본은 이 종모우정액을 대량 수입하여 체형개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젖소개량 전문가들과 앞서가는 검정농가들은 “국내 젖소개량방향은 지난 20년간 산유능력 향상에 치중한 결과 1984년 5천5백5kg 였던 검정우 두당 평균 산유능력은 지난해 8천9백99kg으로 향상되었다”면서“그러나 상대적으로 체형개량이 더디어 전국의 검정우 평균산차는 2.4산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또“대부분 낙농선진국의 젖소개량방향은 생산능력과 체형능력의 비율이 50:50”이라면서“이제 우리나라도 품평회 출품축 생산 또는 생산능력이 우수한 개체는 앞으로 체형을 적극 개량토록 수입정액추천기준은 현실에 알맞게 보완·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젖소 수정란 수입기준도 미국·캐나다·일본·호주 국은 보증 종모우 정액 기준과 동일하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