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농민단체 농업현실 무시반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06 09:34:27

기사프린트

농업용 면세유 수수료 징수방침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안연합회(회장 서정의)는 7월 1일부터 휘발유, 경유, 등유, 증유, LPG 등 농업용 면세유에 대해 공급가격의 2%에 해당하는 취급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은 농업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이같이 즉각 철회할 것으로 요구했다.
한농연은 올해 농협을 통해 공급되는 면세유 공급액이 1조 2천억원에 이르며 농민들로부터 거둬들일 수수료는 총 2백20억원으로 농민들의 부담시키는 변화하는 농협, 함께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해 유류 및 각종 농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90년대 이후 추진해온 농업기계화 등 농업경쟁력 강화 정책기조를 스스로 무너트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면세유 정책 개편은 농업생산 주체인 농민들의 권익을 최우선적으로 염두해 추진해야 하며 면세유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