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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유통구조 우수브랜드에 무게집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06 09: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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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산물 브랜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워크샵이 브랜드사업 추진 경영체로 선정된 28개 조합·업체 대표들과 핵심임원, 자치단체 관계자, 관련농가등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30일 양일간의 농업연수부에서 개최됐다.
농림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샵은 2013년까지 축산물 유통구조 중심을 우수 브랜드에 집중시키고 생산, 가공, 판매 등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브랜드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한우 16개, 돼지 12개 브랜드 경영체 관계자들이 전원 참석해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워크샵에서 농림부는 우수 축산물브랜드 경영체 육성 지원과 관련해 우선 지역별·유형별 특성에 맞는 규모화된 브랜드 경영체 조직을 위한 지도를 실시하고 전문화된 축산물브랜드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사업의 정책자금은 생산자 브랜드에만 지원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하고 우수브랜드 경영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축산물의 위생수준 제고와 판로확대를 위해 위생수준이 높은 도축장과 가공장 이용을 유도하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연계체계 지원, 우수브랜드 축산물 판매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제를 도입하고 선정된 우수브랜드에 대해서는 소비자,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브랜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CEO의 역할’, ‘유통업체의 축산물 판매동향 및 정책’, ‘소비자는 이런 축산물을 원한다’, ‘축산물브랜드 마케팅 전략’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한 7월말 발간 예정인 브랜드 경영지침서를 주제로 브랜드 경영체 대표, 핵심임원들을 4개조로 나눠 분임조 토론을 진행했다.
30일에 발표된 분임조 토의 결과에서 경영체 관계자들은 브랜드 경영지침서에 대한 충분한 검토시간이 없었지만 앞으로 좀더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기준과 내용을 담아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브랜드 경영지침서에 포함될 내용으로 우선 축산물유통부문에서는 한우의 출하 안전성과 지속성 확보 방안, 유통전문화 및 효율성제고, 홍보·마케팅 비용조달, 채권관리, 유통효율성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지표 마련 등을 요청했다.
한우 사료·사양관리부문에서는 브랜드 축산물의 생산관리 부문의 구체적인 지침이 수록돼야 하며 수록된 사양관리체계가 참고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좀더 세부적인 자료를 첨부하는 등 자료분량이 늘어나더라도 구체적인 사양관리프로그램을 수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우 혈통관리부문에서는 개별브랜드 주체에 적합한 혈통관리 방법을 제시해 줄것과 초음파 진단을 통한 암소 개량방법, 브랜드별 종모우 선정 방법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돼지부문에서는 미래의 돈육시장 예측과 브랜드화 추진과정 중의 체크리스트 작성, 브랜드를 위한 준비사항 및 개발방향 등을 삽입해 줄 것으로 요청하는 한편 생산관리부문에서는 일반육과의 차별화된 브랜드육의 장점, 브랜드육의 육질방향, 컨설턴트의 역할 등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림부 김달중 축산국장은 워크샵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우수브랜드 지원대상에 선정된 주체들의 경우 올해 계획과 중장기 계획을 재검토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올해 선정된 경영체는 내년에도 다시 선정돼 추가 지원을 받을수 있다며 성공적인 추진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또한 “28개 경영체 모두가 브랜드 인증을 꼭 통과해 축산물 브랜드 사업의 선도모델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