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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박람회 생산자중심으로 전화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06 0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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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전문성이 강화된 생산자중심의 행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산박람회 공동주최 단체장들은 유동준 한국 단미사료협회장과 본지 윤봉중 회장도 참석한 가운데 최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차기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행사방향 설정 및 장소, 일정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결과 이같이 공감했다. 2005년도 박람회 주관단체인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은 이날 최근 기자재 시장의 위축과 정부의 정책자금 중단에 따른 시설투자 감소 등으로 인해 신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 외에는 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회장은 따라서 기자재 전시와 소비 홍보 성격을 동시에 지녀왔던 지금까지의 행사 방향에서 탈피, 2005년도 박람회는 전문성이 강조된 기자재 전시회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대해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등은 축산업계 입장에서는 소비홍보도 중요하지만 박람회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대상으로 치뤄짐에 따른 부작용과 개선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온 추세를 지적하며 공감을 표했다. 다만 노영한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부회장은 박람회 방향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농업기자재 분야의 기자재 박람회 개최에 따른 축산박람회에 대한 상대적인 호응도 저하 등으로 생산자 중심의 행사 추진시 부스 감소 등 외형위축을 우려하고 사전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보다 저렴한 자금으로 기자재업체들이 박람회에 참여할수 있도록 하고 외국 바이어의 박람회 유치에 강력히 나서되 구매단 초청 또는 체류비 일부 지원을 통한 구매유단 유치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지역축협 조합원들의 선진지 견학코스로 축산박람회를 포함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한편 최영열 회장은 2005 축산박람회에 대한 정부 지원이 협회 요청금액의 1/3정도 수준에서 기획예산처와 협의중인 것으로 설명하고 9∼10월경 3일간 치루되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한 대전 KOTREX를 우선순위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