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합사료업계가 유럽지역의 광우병 파동을 계기로 더욱 더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서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배합사료업계는 동물성 사료를 축우용으로는 전혀 쓰지 않은데다 유럽지역의 광우병 파동이후에는 더군다나 수입조차 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또 자가배합사료를 먹이고 있는 양축농민을 대상으로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동물성 사료를 축우에는 먹이지 않도록 하는 등의 교육도 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가 4개인 반추가축에게는 동물성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단백질을 공급해 주려면 식물성 박류, 즉 대두박이나 채종박 등을 먹이면 되는 만큼 이 때문에 최근들어 식물성 박류가 폭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선 광우병이 발생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발생이나 된 것처럼 착각을 할 정도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최근 일련의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