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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 인상후…목장경영 최악상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06 10: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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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을 조속히 현실화하라’는 목소리가 서울우유를 중심으로 날로 거세지고 있다.
서울우유 축산계장연합회(회장 우상옥·파주)는 지난달 30일 상오 11시 본 조합 앙팡룸에서 축산계장 20명등 관련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유가격인상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낙농육우협회가 이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줄 것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이날 하오 제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축산계장들은 농가수취 원유가격이 지난 98년 7월 1일 인상된 이후 6년간 동결된 반면 배합사료가격이 최근 8개월만에 25% 인상되고 7월에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 조합원들의 목장경영은 최악상태라고 지적했다.
축산계장들은 또 젖소가격도 전년대비 30%나 하락하여 조합원들의 젖소사육 의욕은 바닥까지 떨어져 있어 만약 원유가격이 조속히 13.8% 인상되지 않을 경우 낙농산업 붕괴는 불을 보듯 뻔 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축산계장들은 원유가 인상요인이 발생되고 있는데도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낙농정책을 펼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반박하고, 대규모 결의대회도 개최해야 할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상옥회장은 “원유생산에 따른 제반 물가는 6년간 25% 정도 인상이 된 반면 농가수취 원유가격은 제자리걸음으로 많은 조합원들의 목장경영은 제로 상태”라고 지적하고 “원유가격은 현실에 알맞게 인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