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생산자단체와 연계, 돼지고기 수출부위의 소비활성화에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대한양돈협회 경상북도협의회(협의회장 김성곤)는 경상북도와 영천시의 지원을 포함해 모두 3억원을 투입, 지난 7일 돼지고기 수출부위 전문판매장 '돈도투'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판매사업에 돌입했다. ‘돈(Money)’과 돼지의 함경북도 사투리인 ‘도투’의 합성어로 돈을 벌어주는 돼지로 명명된 이판매장은 65평 매장 규모에 생산자단체가 직접 생산한 신선한 돈육을 소비자에게 염가 판매하는 것은 물론 웰빙추세에 부응, 한약소스 및 웰빙고추장 돼지불고기 등 수출부위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자부담(6천만원) 외에 경북도와 영천시가 각각 9천만원과 1억5천만원을 지원, 제주도외에 수출중단으로 적체가 우려되는 돼지고기 수출부위의 소비활성화를 일선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나섬으로써 앞으로 타지자체로의 확산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서 개최된 개장식에는 양돈업계 관계자들 외에 경북도 이의근 지사와 영천시 유승엽 부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양돈협회 최영열 회장도 개장식 행사에서 돈도투 매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데 진력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힘으로써 생산자단체와 지자체가 연계된 수출부위 전문판매점의 확대 가능성을 짐작케 했다. “이번 수출부위 전문판매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국내에서 적체되는 월평균 약 2만톤의 수출부위에 대한 국내 시장을 확보, 양돈산업의 안정적 발전기반 구축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심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