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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선도농가탐방/영주전통한우영농조합법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2.07 18: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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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한우로 명성을 얻은 영주지역에서도 영동조합법인을 구성, 공동사양관리로 손꼽히는 고급육 생산을 실현해내고 있는 영주전통한우영농조합법인(회장 임장규).
영주전통한우 맛으로 소비자들로 부터 인정받고 있는 이 조합은 서울 양재동과 논현동에 「소백산」이란 한우 전문점을 개설, 까다로운 수도권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97년 개장한 양재동에서는 식육판매와 한우전문식당을, 지난해 가을 개장한 논현동에선 한우전문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영주전통한우영농조합법인의 회원수는 11명, 한우 사육규모는 5백40두이다. 임장규 회장은 올해 공동축사 1백80평, 회원 개인축사 3백평등 4백80평을 증축하고 사육두수를 1천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지난해 두군데 판매점을 통해 5백두를 출하했다』며 『올핸 1천두 규모의 협업단지를 바탕으로 일평균 3두씩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회원사육두수가 소비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영주에서 생산되고 도축된 한우만을 엄선, 판매점에 공급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지금도 회원가입을 원하는 농가들이 많지만 공동사양관리 및 출하 등의 어려움으로 회원수를 현재로 제한, 품질유지에 더욱 힘 쓸 계획이다.
지난 96년 설립된 영주전통한우영농조합법인은 개별회원 시설을 제외하고 공동축사 1백67평과 사료포 9천평을 지니고 있다. 이 조합은 지난해 조수익 15억원을 올려 11월8일 경북도로부터 「2000 경북 농정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 조합의 경영특징은 공동 및 회원개별 사육으로 안정된 경영체제를 확립한 점과 공동사육장의 당번제 책임운영으로 협동심 배양, 전두수 거세와 장기비육(26∼27개월)으로 고급육 생산, 각 사육장에 일정비율 번식우 확보로 일관사육, 생산과 판매의 일관체계 구축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조합의 일등급 출현율은 99년 평균 69%에서 지난해엔 70%대로 끌어올렸다.
전회원이 한마을에 거주하면서 월 1회의 정기회와 수시로 개최되는 모임을 통한 정보교환, 공동사양관리, 공동출하로 고품질육 생산을 실현하고 있는 영주전통한우영농조합법인.
임 회장은 올해 고품질 한우의 지속출하로 회원소득을 높이기 위해 도에서 지원하는 풍미사료급여등 경북형한우 고급브랜드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회원간 단합으로 내실 기하기에 힘 쓸 계획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