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지난 8일 농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된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했다. ★관련기사 10면 허 장관은 이날 제17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 주요농정추진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 이력추적제 등 선진국형 안전관리제도의 조기정착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오는 2005년 7월부터 화학비료에 대한 정부보조를 중단하고 유기질 비료 및 녹비작물 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축산분뇨 자원화 사업을 확대, 수질 및 토양 오염을 개선하고, 친환경 축산직불제 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조사료포를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허 장관은 칠레산 농축산물에 대한 수입관리체계를 구축, 제3국산 우회수입 방지를 위해 엄격한 원산지기준을 적용, 수입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직접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경영안정을 위한 소득보전 및 폐업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특히 가축방역 대책과 관련, 인수공동전염병의 사람 감염 방지를 위한 부처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가축 사육환경개선, 국경검역 강화로 전염병 발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농가 방역지원 강화를 위해 방역조직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영란 y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