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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식품 관리 현행 유지 바람직”

“식약청 이관은 위험한 발상” 의견 모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12 1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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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유통 및 가공업무의 식품의약안전청 이관 논란과 관련, 대부분의 소비자단체들도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행자)는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대한YMCA연합회에서 ‘축산식품 일원화와 관련 소비자단체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비자단체들은 농림부와 식품의약안전청 관계자들을 초청, 각각 30분씩 의견을 듣고 토론회를 거쳐 부처별 특성화된 식품관련업무를 한곳에 집중시키는 것은 오히려 위험한 발상이라며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식약청의 권한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식품관리업무를 집중시킨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며 식품안전종합대책에 포함된 ‘부처 상호간 식품안전관리 네트워크 구성’은 전문적이고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축산식품 관리 업무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는 농림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셈이다.
한편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근거로 각 소속단체별로 의견을 재취합한 뒤 국무조정실에 소비자단체의 입장을 전달하고 대규모 토론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