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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위협 양봉농가 성금전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12 16: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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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벌꿀 최대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들을 위해 한국양봉농협(조합장 조상균)이 성금 1억4천여만원을 농가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양봉농협은 아카시아 벌꿀 흉작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조합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성금을 모아 최근 있었던 이사회에서 임원에게 전달했다. 특히, 조상균 조합장은 그동안 양봉강의 등을 통해 모아온 강의료와 산업발전에 사용하고자 적립해온 것을 포함해 2천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쾌척해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매년 5월은 양봉농가 최대의 아카시아 벌꿀 채밀기간으로 전체 벌꿀 생산량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기간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상기온 현상 등으로 인해 평년대비 5%에도 못미치는 최대 흉작을 맞았다.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양봉농가를 위해 양봉조합이 직접 성금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양봉농협에서는 기자재 지원 등을 통해 농가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합의 모든 능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