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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질전환 닭 생산 성공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16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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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에서 성장호르몬이나 성장촉진인자 등 인체에 유용한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산연구소 장원경 박사팀은 지난 12일 대구 가톨릭의대 김태완 교수팀, 건국대 이훈택 교수팀, 충남대 형질전환복제돼지 연구센터 등과 공동으로 녹색형광단백질이 몸 곳곳에서 발현되는 형질전환 닭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장 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 성장호르몬, 혈액응고인자, 조혈촉진 인자, 혈액용해인자 등 인체에 유용한 단백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장원경 박사는 “단백질 유전자를 주입한 계란에서 부화한 닭이 낳은 계란에서 혈액응고인자 등의 단백질을 분리 정제하면 약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혈액응고인자는 혈우병 치료때, 조혈촉진인자는 방사선치료 후유증 치료때, 혈 액용해인자는 혈액이 굳어져서 막힌 혈관을 뚫을 때 등에 약제로 사용된다는 것이 장 박사의 설명이다. 장 박사는 “지난 99년부터 축산연구소에서 유전자 직접주입법 기술은 개발했으나 형광유전자로 형질전환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형광유전자 구축 및 형질전환 가축 개발 등 이번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대구 가톨릭 의대와 바이오 신약생산 가축 공동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