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양돈사업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서호주 정부는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 모데라토룸에서 '호주 양돈현황 소개 및 투자상담'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양돈인들의 호주 진출을 권유했다. 이날 서호주 농림부 관계자는 자연방목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유전자 조작 사료곡물을 급여하는 청정지역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일본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돈육수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보다는 돼지생산비가 낮기는 하지만 캐나다 등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다소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출에 더 유리한 조건을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관계자는 그러나 서호주의 경우 돼지사육규모가 크지 않고 돈육의 내수시장도 제한적인 만큼 서호주의 양돈산업은 이러한 요구를 수용치 못하고 있다며 외국 투자자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이민관련 업무에서부터 비자신청을 위한 초청장 발송 및 양돈장 부지선정, 농장 설치시 환경법 관련 승인, 자가배합사료 생산을 위한 컨설팅과 수출상담 지원에 이르기까지외국 투자자들 진출이 이뤄질 경우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