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원유가격 인상해도 소비위축 없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16 10:18:33

기사프린트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허덕·신승렬)의 ‘기준원유가격이 10% 상승하면 일반 우유 소비량은 2.8% 감소하는 효과’ 분석에 대해 우려할 만한 수준의 소비위축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고 반박했다.
협회에서는 90년대 원유가 인상으로 제품가격이 4회에 걸쳐 인상되었으나, 소비는 98년도 IMF의 영향으로 감소하였을 뿐, 98년 이전까지는 증가해 왔다고 밝혔다.
원유가 인상에 따른 원유생산량 증가도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며 03년부터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쿼터제 등 생산제한의 여파로 낙농가수와 사육두수가 줄어 원유생산량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에도 낙농가 신규가입이 사실상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원유생산량 증가가 우려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로 원유생산량은 02년 6,953톤/일으로 최고점에 도달하였으나, 03년 쿼터제 도입으로 6.7% 감소하였고, 04년 6월까지도 0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04년 7월부터는 사육두수 감소로 원유생산량이 전년보다 5% 수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우유소비 문제는 오히려 6년간 동결된 제품가격의 인상으로 유업체 입장에서 경영부담을 완화하는 동기가 되므로, 더욱 적극적이고 다양한 소비홍보 촉진 노력이 강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비감소는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