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가 구제역이 발생했던 지역 및 인근 양축농가에게 소독용 생석회 2억원 상당을 무상 지원하는 한편 방역비로 3억원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전달하는 등 모두 5억원을 긴급 투입해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농협중앙회의 이같은 조치는 구제역 재발방지와 양축농가의 방역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이번에 지원하는 특별예산은 구제역 발생지역 및 인근지역의 양축농가 4만6천여농가에 대한 방역소독약품으로 생석회 1천2백12톤, 2억원 상당을 무상지원하고 민간방역기구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구제역 방역기금으로 3원원이 지원되는등 모두 5억원에 해당된다. ¶양축농가에 지원하는 방역약품은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어느시기보다 높은 초가을에 지원되며 방역추진에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원시기는 9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수혜농가는 지난 3-4월 구제역이 발생했던 경기 화성, 용인, 충북 충주, 충남 홍성, 보령지역등 모두 6개지역과 인근지역 19개 시군의 양축농가다. ¶방역약품은 구제역 발생 및 인근지역의 회원축협 및 단위농협을 통해 양축농가에게 지원되며 지원된 약품은 농가가 자율적으로 전국 소독의날(9월 27일)과 시군의 소독계획에 의해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농협은 지난 3-4월 구제역 발생시에도 중앙회 특별예산 77억원과 회원조합 자체자금을 투입해 방역소독약품과 방역장비를 무상지원한 바 있다. ¶농협은 또 구제역 재발을 방지하고 민간방역기구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양축농가 방역지원공조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방역기금 3억원을 출연했다. ¶농협이 민간단체에 대해 기금을 출연한 것은 구제역 박멸에 정부, 민간방역기구, 축산관련단체 및 축산업계의 모든 역량을 집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가축방역에 너와 내가 따로 없다는 인식을 전제로 농협이 가축방역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농협은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면 국내 축산업은 붕괴된다는 의기의식을 갖고 구제역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양축가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상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