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익수의관제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왔던 국방부가 긍정적으로 돌아섬에 따라 공익수의관제 도입에 파란불이 켜졌다.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가축방역의 한 축인 공익수의관제 도입에 대해 국방부에서 적극 협조해 주기로 한 반면에 농림부, 검역원 등 중앙조직과 시도등 지방조직 확충문제에 대해 행자부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장관은 한동안 잠잠했던 가금인플루엔자가 최근 중국에서 재발하고, 금년 5월 종식선언을 했던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병원체가 국내에 유입되는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허 장관은 이를 위해 발생국산 닭고기 등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발생국 여행자를 중심으로 농장 및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