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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복경기 밝지 않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21 09: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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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업계의 올 복경기는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리협회가 발표한 오리고기 수급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7∼8월 소비성수기에도 불구 육용오리 출하물량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은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업체의 비축 냉동재고 물량이 2백만수 정도로 추정되어 현재 수준의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료에 의하면 7월 현재 산지 육용오리 수당 거래가격은 4천8백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정도 인상된 시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산지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배합사료가격이 20∼30% 인상되어 오리사육농가의 경영호전 체감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4대 오리계열업체 판매물량을 기준으로 소비추이를 살펴보면 1/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9%수준까지 하락하였으나 4∼5월에는 급격히 회복되어 5월까지의 총 판매물량이 1백37만수로 전년동기 판매량 2백28만수 대비 60%수준을 나타냈다.
가금수급안정사업으로 오리고기 소비홍보사업을 시작한 4월에는 전년대비 82%수준까지 올라섰고 5월에는 오히려 12%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육용오리 산란배합사료 판매량을 근거로 추정 산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의 육용오리 생산은 1천2백37만수가 생산되어 전년동기 1천4백63만수 대비 15%정도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5월 종오리 사육수수는 약 18∼20만수로 전년동기에 비해 10% 감소했으며, 7월 육용오리 출하물량은 6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