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사람/옥천영동축협 남동진 대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21 10:10:51

기사프린트

“소가 무럭무럭 크는 것을 보면 힘든 것도 한순간에 날아가고 무척 기쁘다”는 옥천영동축협 남동진 대리.
연암축산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남 대리는 축산업 발전을 위해선 협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지난 96년 축협에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한다.
축협에서 지도계, 개량단지등에서 근무하면서 수정사로 활동해온 남 대리가 지금 있는 곳은 생축장. 옥천영동축협은 영동군 용산면 천장리에 위치한 생축장에서 번식우 1백2두, 비육 1백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옥천군 안남면에 번식사업 3백두를 계획하고 있다. 주위에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남 대리는 생축장에 근무하면서부터 휴일을 잊고 소 키우는데 열심이다.
“번식우의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선 꾸준한 관찰을 바탕으로 한 수정, 치료가 중요하다”고 소개하는 남 대리는 “가족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송아지가 태어나는 순간의 기쁨은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남 대리는 또 “축협에서는 꼭 생축사업을 해야 한다”며 “생축장에서 생산한 숫송아지는 비어있는 조합원 축사에 위탁사육하고 암송아지는 시가보다 저렴하게 조합원에게 분양해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축사업과 조합원 위탁사육을 통해 고급육 생산기반을 확보,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옥천영동축협의 한우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램을 내보인 남 대리는 그동안 노력한 결과 생축장 수태율을 85% 이상 높였다고 소개했다.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번식우 관찰을 생활화하고 있는 남동진 대리의 번식사업에 대한 열정이 한우처럼 듬직한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
■영동=최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