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 관리 업무는 현행대로 농림부가 관장,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된 관리를 해야 한다며, 축산식품 관리 업무의 식약청 이관을 저지하기 위한 축산인들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남호경·한우협회장)는 지난 14일 긴급 회의를 갖고, 그동안 축산인들이 축산식품 관리업무의 식약청 이관 부당성을 수차례에 걸쳐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축산식품 식약청 이관 저지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단체장들은 축산식품 관리 업무를 현행대로 농림부가 관장함으로써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항구적으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필요할 경우 축산인들의 대규모 시위도 계획하는 등 축산식품 관리 업무의 식약청 이관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축산인들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정계, 소비자 단체에서도 축산식품 인허가 업무를 농림부가 관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김영덕의원(한나라, 경북 함안·합천·의령)이 축산식품 관리 업무의 농림부 관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