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책사업으로 추진되어온 가축액비화 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제동을 걸고 나왔다. 감사원이 가축액비화 사업을 놓고 감사를 벌인 결과 일부 액비 저장조에서 구리와 아연 성분 함량이 비료 공정규격을 초과 검출된데다 액비 질소성분도 균일하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문제점을 보완한 후 재시행 할 것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원은 액비 살포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 및 액비를 분석한 시비처방서에 따라 적정량을 살포해야 함에도 시비처방서 발부 없이 액비가 살포된 점, 그리고 내년부터 공장형 축사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유기 및 전환기 유기재재 인증 토양에 살포할 수 없는데도 현재 액비저장조 지원시에는 이같은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농림부는 이같은 지적에 따라 현재 가축분뇨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함께 구성 운영중에 있는 T/F팀에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가축분뇨를 액비화로 처리하는 양축가와 이로 작물을 재배하는 경종농가들은 시급히 문제점을 개선,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영란 yrkim@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에서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004년 축산시험연구사업 중간평가회를 실시하고 있다. 축산시험연구사업 중간평가는 각 과 및 시험장 등 연구현장에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과 우수연구결과의 조기 현장접목 및 정책반영을 위해 실시한다. 이번에 평가대상과제는 총 2백39개 과제로 경상과제 1백68개, 산ㆍ학ㆍ연 공동연구과제 71개 등이다. 축산연은 이번 평가에서 양축가, 농민단체 대표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요원들을 참여시켜 영농현장과 연계된 과제의 발굴 및 연구수행 방향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특히 결과를 시급히 영농현장에 보급할 가치와 필요가 있거나 정책에 반영하여야 할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결과활용 적정성 검토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하여 자체 심의 후 분야별 결과 활용심의회 심의 없이 즉시 관계기관에 건의하여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