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낙농목장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입목장이 증가하는 지역의 낙농모임체에서 전입목장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환영식이 열려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서 서울우유로 납유하는 낙농가 15명은 지난 15일 정오 양감면 용소리 소재 구용회관에서 올해 관내에 전입한 목장 환영식을 가졌다.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서울우유 조합원들은 평택에서 전입해온 명성목장(대표 최형식)과 동탄읍에서 전입해온 효대목장(대표 신대현)이 앞으로 관내에서 목장경영을 원활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수도권지역의 경우 도시팽창과 산업발달로 낙농경영여건이 불리할 뿐만 아니라 부지를 확보한다해도 주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이날 환영모임은 매우 의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양감지역 낙농가들은 조합이 원유 쿼터량을 증량해 주었어도 채우지 못하는 조합원이 절반을 상회하는 것은 원유생산에 따른 제반물가가 폭등한 반면 원유가격은 7년간 동결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조합과 조합원이 앞으로 건전하게 유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유생산량이 증가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원유가격을 조속히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