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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경주마 육성 목장 건설 ‘첫삽’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28 0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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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되는 경주마 육성목장인, 전북 장수경주마육성목장이 드디어 건설의 첫 삽을 떴다.
한국마사회(회장 박창정)는 지난 21일 전북 장수군 장계면 경주마 육성목장 건설 현장에서 경마산업계 인사와 지역 주민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경주마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한 경마산업 발전'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앞으로 다가섰다.
이날 박창정 마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장수 경주마 육성 목장 건설은 내년 4월에 개장하는 부산 경남경마공원의 원활한 경마시행에 대비한 시설 확충 및 내륙 생산 기반 구축에 기여할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차질없는 경주마 육성목장 건설을 다짐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장수육성마 목장은 지난 2001년 1월 11월에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문화재 조사, 환경영향 평가, 건설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사항을 완료하고 오는 200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장수 경주마 육성목장은 약 1천2백억원을 투입, 전북 장수군 장계면 일대 46만평의 부지에 초지 25만평, 운동용 주로 1식, 건축물 48동(마사 22동, 마방 500칸 등) 등을 건설하게 되며, 시공은 고려개발외 2개사가 맡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주마는 총 1,423두로 이중 국내에서 육성된 경주마는 1,133두(외산 수입마 290두)이며 79%이상의 국산마들이 활약하고 있어 장수 경주마 육성목장 건설로 확고한 국산마 생산기지가 구축되는 것이다.
한편, 장수 경주마 육성목장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 생산 참여자의 소득증대, 고용창출, 지방재정기여 효과를 판단할 때 연간 농가소득,임금소득, 지방세 분야에서 70여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또한, 초지조성, 비료,축산기자재 등 연관산업 발전과 '주 5일 근무제, 확산으로 지역내 관광산업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